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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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는 신발의 오른쪽, 왼쪽 구분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단 신어 보고 마음에 드는 대로
오른쪽과 왼쪽을 구분해서 신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무엇이든 구분하고 선을 그으려는 시대이지만,
신발의 오른쪽과 왼쪽을 구별하지 않았던 예전에는
금 긋는 일이 지금보단 덜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덜 피곤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하루에 한 번은 이것저것 구분하지 않는 시간,
둥글게 모아 두고 합쳐 두는 시간,
그래서 좀 더 너그럽고 평화로워지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 출처 : 오늘의 오프닝(김미라, paper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