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20대가 갖춰야 할 것은 낯선 곳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잇는 배짱. 30대가 갖춰야 할 것은 내게 없는 것을 무모하게 동경하지 않을 정도의 자존감. 40대가 갖춰야 할 것은 바다를 향해 핸들을 돌리려는 오른손을 다독일 수 있는 왼손. 50대가 갖춰야 할 것은 이제부터 진짜 사랑할 때라고 말할 수 있는 이해력 뛰어난 반려자.
20대가 갖춰야 할 다섯 가지.
낮선 곳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배짱.
세상이 나를 버렸다 생각될 때에도 나와 함께해줄 사랑하는 사람.
바닥에서도 시작할 수 있는 열정.
그 누가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을 세계관.
죽을 때까지 흐뭇하게 기억할 수 있는 여행의 경험과 추억.
30대가 갖춰야 할 다섯 가지.
내게 없는 것을 가진 사람을 무모하게 동경하지 않을 정도의 자존감.
멀어져가는 사람의 마음도 잡울 수 있는 애창곡 한 곡.
쓸쓸한 나에게 때로 상을 줄 수 도 있을 정도의 수입.
떠나지 못하게 발목을 잡는 천 가지 이유를 이길 수 있는 한 가지 용기.
사랑하는 사람을 힘내게 할 자신 있는 요리 한 가지.
40대가 갖춰야 할 다섯 가지.
출근길, 회사가 아닌 바다를 향해 핸들을 돌리려는 오른손을 다독일 수 있는 왼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두 번쯤은 굴욕을 참을 수 있는 인내심.
헛헛한 마음이 보름달처럼 꽉 찰 때 기댈 수 있는 책 한 권, 음악 한 곡, 풍경 하나.
고독한 마음을 감쪽같이 감출 수 있는 포커페이스.
함께 나이를 먹어갈, 마음이 통하는 친구.
50대가 갖춰야 할 다섯 가지.
이제부터 진짜 사랑할 때라고 말할 수 있는 이해력 뛰어난 반려자.
무거운 일도 가볍게 다룰 줄 아는 통찰력.
벼랑 끝까지 나를 밀어붙이지는 않는, '안 되면 말고'라고 말할 수 있는 유연함.
마음을 기대고 싶을 때 찾아가 위로받을 수 있는 제3의 공간.
지독하게 나이 들지 않는 마음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