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더위가 영원할 것 같더니만
입추와 말복이 지난 즈음부턴 어쩔 수 없이
긴 여름도 그 꼬리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을입니다.
절기상으로는 입추부터 동지까지 '가을'이라고 말을 한다지만
이젠 어엿한 가을을 이야기해도 될 만큼 여름이 깊어졌습니다.
성질 급한 코스모스들도 한들한들 그 자채를 드러내고 있는 계절입니다.
이 가을에는 시인님의 글처럼 가슴으로 편지를 하나씩 써 보시는 것이 어떨련지요.
그래서 이 가을에는 기억의 저편 뒤로 넘겨진 것들에 대한
싹틔움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당신의 강물에 긴 그리움 누이며
가을 저녁 하늘을 바라보면
새털 구름은 다정히 떠가는데
하나 둘 초저녁 별잎은
글썽이는 눈물처럼 반짝입니다' 본문 中에서...
그러게 말입니다.
오작교님 말씀처럼 영원할거 같던 더위는
이제 물러갈 준비를 하고 있는듯 하네요.
이럴때일수록 더 건강 챙겨야하는건 아시죠?
코스모스하늘거리고 조금 높아진 하늘을 보니
분명 가을이 성큼 다가온거 같네요.
나두 올가을엔
가슴으로 편지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근데 누구한테 쓰지....ㅎ
이토록 깊은 여운을 남기고
정말
진심으로 마니마니 정말 사랑했던 사람인 거 같습니다.
이채시인님의 아픈글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잘 봤습니다.
울 감독오빠
언제나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
떠나도 아주 떠나지는 말고 잊어도 다 잊지는 말아요.....
정말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네요.
이곳에도 간간히 코스모스가 피어서 하늘거리며 춤을 추고 있어요.
영상에 코스모스를 보고 있으니 한국의 가을 하늘이 보고 싶네요.
모처럼 여유를 즐기며 홈에서 놀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