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글 - 법정스님께서 남기신 글을 올립니다.
2022.05.05 22:39
침묵과 훨씬 더 잘 어우러지는 저는
사실 사람들속에서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세포들이 좀 저항하는 듯한 느낌으로 자각되어지곤 합니다
물론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사람사이에 있어서의 대화일 뿐이라고
위로 아닌 위로도 스스로 해 보곤 하지만
주어진 소명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음이죠
글만 담아도 그 속에 머물고 있는 듯
입가에는 벌써 흐믓한 미소로 가득히 차오릅니다
그 적막한 침묵이 마냥 그립기도 하고요
아름다운 글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미소 남겨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