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약 30년 전 한입 베어 먹다 말은 듯한 로고를 가지고, 애플이라는 회사로 출발한 스티브 잡스는 회사이름과 같은 제품으로 '애플' 이라고 하는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를 개발하여 상용화 하였다.
그때 처음 만져 보았던 애플컴퓨터의 신기함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소위 '타자기'의 모습에서 워드프로세서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수치 계산과 게임 및 각종 관리를 컴퓨터를 사용하여 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냈고, 이는 엄청난 문화적인 충격으로 서서히 우리곁에 다가왔다.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들을 빗대어 만들어진 소위 '컴맹'도 이때문에 나온 신조어 였었다.
컴퓨터가 가져온 문화의 변천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컴퓨터와 보조 저장장치 그리고 키보드 및 스크린으로 구성된 이 골동품과도 같은 제품은 당시에는 부귀의 상징이기도 했었다.
이후 10년이 지나서 세상이 한번 바뀌면서, 소프트웨어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애플은 '맥킨토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마우스를 사용하는 GUI 기능이 포함된 OS와 빠른 H/W 기계로 세상을 또한번 놀래켰다.
이후로 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애플은 새로운 문화적 패러다임을 변화하는 괴물을 만들어 냈다.
'아이패드'는 컴퓨터가 반드시 갖추고 있던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주는 새로운 매체이다.
키보드가 스크린안에 들어가고, 마우스 없이 손가락만으로도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게끔 할 뿐 아니라, 엄청 빠른 부팅속도로 기존의 H/W가 가지고 있던 모습에서 새로운 방식의 기계가 탄생한 것이다.
컴퓨터가 처음 개발 되었을때, 두려움과 패러다임에 적응하지 못해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접할 수 있었던 컴퓨터를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에 발을 담구어, 지금까지 내가 원하고 찾았던 시스템 구현을 위한 생활패턴의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 아이패드를 구입하였다.
Informant, awesome Note, Upad, Flipboard, sketchbook 등의 툴 등은 지금까지 여러 장치들을 동원하여 진행하던, 내가 해야하는 업무를 하나의 기기류 매우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준다.
아이패드는 단순히 화면만 넓은 스마트 폰이 아니다. 각종 신문과 디지탈 서적만을 읽을 수 있는 미디어 기기가 아니다.
이는 내 서류가방이며, 업무용 플래너이고, 알람시계이며, 신문이고, 이멜시스템이고, 업무를 보조하는 digital secretary 이다.
아이패드에 대한 선입감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감히 추전하고 싶다.
오라! 새로운 패러다임의 물결에 옆에서 쳐다보지 말고, 직접 그 조류를 타 볼 것을....
글 : 아이폰 아이패드 카페 삼호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