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7 15:46
몇번을 와서 뒤적입니다..
흐르는 음률에 가슴에 철렁거림은 왜 인지....
남도 태평양 섬하나
수평선에 그리움 하나 심고
야자수 나무잎에 사랑하나 새기고
무지개 핀 하늘을 어깨에 매고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서늘한 눈길
다정한 웃음
푸짐한 몸짓
넉넉한 인심에 손을 들어 화답하면서도
웬지 가슴 한켠이 서늘한것은
두고온 그리움 때문이겠지요...
싱그러운 바다내음
시름을 잊고
이고 지고 온 사랑을
풀어 놓으면
태평양 바다위로 사라질듯하여
꽁꽁 가슴속에 여미어 넣어 둡니다...
마음속 가득한 그리움
삐죽이 넘치려 하면
돌멩이 보다 더 큰 바위 하나 눌러 놓습니다..
그무게에 버거워 하면서도
저 멀리 그리움 가득한 눈길로 바라봅니다..
오작교님..
괜시리 눈물 나네요
아마도 시를 좋아하고 아직도 시집을 끼고 살고 있어서
감동의 한줄에도 눈물이 흐르네요..
너무 좋은 시 모음 감사해요~~
객지 생활에 책한권 시집 하나 구하기 힘들어
마음놓고 보고 싶은 책 볼수가 없음이
젤 안타깝지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