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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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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바람과해
https://park5611.ojakyo.kr/xe/Poem/303686
2010.12.11
23:12:44 (*.159.49.77)
2703
기타
시인이름
조혜식
목록
이슬비 / 조혜식
하늘이 뿜어내는
예고 없는
입김일가!
곱게 내리는 이슬비
비 사이로 질주하는 차들
세수했어도 검은 아스팔트
긴겨을 이겨낸
촉촉히 젖은 가로수
푸른 잎새 끝에
달랑거리는 빗방울
이슬도 아닌 굵은 비도 아닌
은실이 조용 조용 내린다
그리움 함빡 배인
굽 돌아간 동네 길에
우산 두 개 정답게
이슬비 속으로 사라진
사랑스런 연인들의
뒷모습 아련히 멀어져간다.
이 게시물을
목록
2010.12.12
15:35:24 (*.255.163.226)
CCamu
그 이슬비에 촉촉히 젖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뒷모습 아련히 멀어져가는 연인들처럼...
왠지 모르게 더 따뜻하고
포근한 그리움으로 가득히 차오르던
기억속의 모퉁이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아름다운 회상으로 가슴에 담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2010.12.17
23:53:43 (*.159.49.77)
바람과해
오셔서 좋은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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