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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친구

바람과해

https://park5611.ojakyo.kr/xe/Poem/303493

2010.12.10 22:58:22 (*.159.49.77)

2221

그리움

시인이름	한계순

옛친구/한계순

세상을 돌고 돌아
해 질 녁 찾아오니

어릴적 옛친구도
세월을 먹었구나

찻잔에 정을 담아
옛얘기 꽃피우니

주름 고인 안면에
동심이 피어난다

영글은 인생인데
허전한 빈 둥지라

새하얀 마음 모아
수채화 그려볼까

서산에 해지기 전
걸어온 길에

잃어버린 젊음도
찾아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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