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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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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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6 13:17:43 (*.116.113.126)
늘 곁에 계실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삽니다.
그러한 생각때문에 쉽게 찾아 뵙지 못하고
그냥 잘계시려니 하는 생각만 하지요.
"어버이 살아계실 적 섬김을 다하여라"라는 말을 되내이곤 하면서도........
그러한 생각때문에 쉽게 찾아 뵙지 못하고
그냥 잘계시려니 하는 생각만 하지요.
"어버이 살아계실 적 섬김을 다하여라"라는 말을 되내이곤 하면서도........
2008.11.16 22:36:08 (*.105.214.122)
아 버 지 1
/시 현
아버지의
아버지가
아버지의 아버지가
그리고 아버지가
짧은 곰방대로
쏟아내는 긴 숨소리
바람속을 날아서 날아서
침묵이 흘러가는
차디찬 강 물위에
어제 오늘 내일로 떠가고
빛살에 반짝이며
피어 오르는 흰 연기 속에서
기다리지 않던 아침해는 떠올랐다.
먼 곳에 시선을 놓는
외로운 아버지의 어깨위로
저녁 이슬이 내려앉고 있다.
강물위에 아버지가 떠가고 있었다.
(080306)
/시 현
아버지의
아버지가
아버지의 아버지가
그리고 아버지가
짧은 곰방대로
쏟아내는 긴 숨소리
바람속을 날아서 날아서
침묵이 흘러가는
차디찬 강 물위에
어제 오늘 내일로 떠가고
빛살에 반짝이며
피어 오르는 흰 연기 속에서
기다리지 않던 아침해는 떠올랐다.
먼 곳에 시선을 놓는
외로운 아버지의 어깨위로
저녁 이슬이 내려앉고 있다.
강물위에 아버지가 떠가고 있었다.
(0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