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323
시인이름 |
---|
2008.10.13 21:31:58 (*.140.39.20)
열오른 눈초리 하잖은 입모습
죽여가며 살고픈데...
실수는 연타로... 고비고비..
동행님!
님이 올리신 글을 읽고
마음을 돌아봅니다.깨우침요!
밤기온이 이제는 제법차고요
옷깃을 스미게 되네요^^*
건강하시고 고운밤되세요 ~♡
죽여가며 살고픈데...
실수는 연타로... 고비고비..
동행님!
님이 올리신 글을 읽고
마음을 돌아봅니다.깨우침요!
밤기온이 이제는 제법차고요
옷깃을 스미게 되네요^^*
건강하시고 고운밤되세요 ~♡
2008.10.14 06:32:42 (*.105.214.122)
유족들과 조객들의 흐느낌 속에 천천히 고인의 관(棺)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닦아내며 흐느끼고 있던 한 여인이 갑자기 관을 붙들며 절규했다. “선생님! 이렇게 혼자 가시면 저는 어떡하란 말입니까!” 사람들은 잠시 의혹의 시선을 모았다. 첫눈에도 빼어난 미모의 그 여인은 모두에게 전혀 낯선 사람이었다. 여인은 관을 내리고 있는 사람의 팔에 매달리며 계속 울부짖었다. “저도 선생님과 같이 묻어주세요!” 그때였다.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고인의 부인이 날카롭게 소리쳤다. “그 년 어서 같이 묻어버리세요!” 84년 여름 초현실주의 시인 조 향(趙鄕 ·본명 燮濟·1917~1984)의 장례식 도중에 일어난 일이다.
앞서가거나 독창적인 사람은 대개 이단적(異端的) 저항적(抵抗的)이다. 그것이 도전과 공격에 대한 유일한 자기방어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귀재나 천재들의 이해하기 힘든 기벽이나 기행 등도 마찬가지다.
시인 조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점을 알아야 한다. 그는 경남 사천 태생으로 진주고등보통학교와 대구사범 강습과를 거쳐 일본대학에서 공부했다. 41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첫날밤’이 당선되어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47년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 교수로 부임하면서 부산에 정착해 약 20년간 후진양성과 문학활동에 전념했다. ‘한국 현대시의 구경적(究竟的) 영역을 확대하여 시사적(詩史的) 공적을 이루었다’(세계문예대사전·성문각)고 평가되는 그는, 초현실주의 문학운동에 평생을 바친 사람이었다.
[출처] 시인 조향|작성자 무명실
은하수님,
문단의 귀재나 천재라고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받아들이기 힘들거나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지요.조향도 그러한 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글 내려주시어 감사합니다.
앞서가거나 독창적인 사람은 대개 이단적(異端的) 저항적(抵抗的)이다. 그것이 도전과 공격에 대한 유일한 자기방어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귀재나 천재들의 이해하기 힘든 기벽이나 기행 등도 마찬가지다.
시인 조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점을 알아야 한다. 그는 경남 사천 태생으로 진주고등보통학교와 대구사범 강습과를 거쳐 일본대학에서 공부했다. 41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첫날밤’이 당선되어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47년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 교수로 부임하면서 부산에 정착해 약 20년간 후진양성과 문학활동에 전념했다. ‘한국 현대시의 구경적(究竟的) 영역을 확대하여 시사적(詩史的) 공적을 이루었다’(세계문예대사전·성문각)고 평가되는 그는, 초현실주의 문학운동에 평생을 바친 사람이었다.
[출처] 시인 조향|작성자 무명실
은하수님,
문단의 귀재나 천재라고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받아들이기 힘들거나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지요.조향도 그러한 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글 내려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