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90
시인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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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겨울꽃보다 더 아름답고,
사람안에 또 한 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
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나무와 구름 사이
바다와 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수천, 수만번의 애닯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은,
서리처럼 겨울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
한 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먹구름처럼 흔들거리더니
대뜸, 내 손목을 잡으며
함께 겨울나무가 되어줄 수 있느냐고,
눈 내리는 어느 겨울 밤에,
눈 위에 무릎을 적시며
천 년에나 한 번 마주칠 인연인 것처럼
잠자리 날개처럼 부르르 떨며
그 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2008.07.10 09:38:30 (*.138.163.141)
하은님...너무 좋습니다.마음으로 읽고 또읽고...
인연 이야기하며..사는 이야기 하며...
하은님이랑 향기로운 차한잔 하고 싶어요.
방금 며늘아이 회사에 데려다 주고 왔답니다.
엄마가 데려다 주니
어린애기 처럼 얼마나 좋아하는지요...ㅎㅎ
이따 또 데리러 가려구요....
하은님 이곳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고맙습니다.
인연 이야기하며..사는 이야기 하며...
하은님이랑 향기로운 차한잔 하고 싶어요.
방금 며늘아이 회사에 데려다 주고 왔답니다.
엄마가 데려다 주니
어린애기 처럼 얼마나 좋아하는지요...ㅎㅎ
이따 또 데리러 가려구요....
하은님 이곳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고맙습니다.
2008.07.10 11:02:59 (*.116.113.126)
역시 "하은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공간에는 꽃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하은님 외에 누구도 그것을 사용하신 분이 없거든요..
하나의 꽃 이미지가 전체를 더욱 더 아름답게 합니다.
물론 시는 더욱 좋구요.
이 공간에 입주를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이 공간에는 꽃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하은님 외에 누구도 그것을 사용하신 분이 없거든요..
하나의 꽃 이미지가 전체를 더욱 더 아름답게 합니다.
물론 시는 더욱 좋구요.
이 공간에 입주를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2008.07.15 06:43:32 (*.94.43.129)
여명님 저는 며느리하고 샤핑도 다니고 뭐든지 거의 같이하니까
며느리라는 느낌 보다는 딸이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들어요.
언젠가는 여명님과 차 한잔하면서 웃으면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할수 있을때를 기다려 봅니다.
저도 여명님 만난것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사랑합니다.
며느리라는 느낌 보다는 딸이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들어요.
언젠가는 여명님과 차 한잔하면서 웃으면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할수 있을때를 기다려 봅니다.
저도 여명님 만난것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