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졸졸 흐르는 실개천

물안개 피어나는

정겨운 오솔길

세수하던 다람쥐 낯가림한다.


유월의 쨍한 햇살아래

속삭이는 새소리 심금 울리고

한줄기 스치는 바람에

상쾌한 감촉 가슴에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