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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이성부
빈지게
https://park5611.ojakyo.kr/xe/Gasi_05/74588
2008.11.18
00:05:38
1084
9
/
0
목록
<지리산 장터목 구상나무 고사목지대>
고사목/이성부
-내가걷는 백두대간-
내 그리움 야윌대로 야위어서
뼈로 남은 나무가
밤마다 조금씩 손짓하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
한 오십년 또는 오백년
노래로 살이 쪄 살다가
어느날 하루아침
불벼락 맞았는지
저절로 키가 커 무너지고 말았는지
먼 데 산들 데불고 흥청망청
저를 다 써버리고 말았는지
앙상하구나
그래도 사랑은 살아남아
하늘을 찔러
뼈다귀는 뼈다귀대로 사이좋게 늘어서서
내 간절함 이토록 벌거벗어 빛남이여
이 게시물을
6652.JPG (202.4KB)(1)
목록
2008.11.18
10:51:50
동행
인고의 세월을 하늘가에
아픔 드리우고 버티어선
세월의 추억이여,
너는 언제고 그 자리에 서있었지.
역사의 물줄기가
끊겼다가 흘러가는 산허리 그 가슴에
간절한 침묵으로 오늘을 노래하라
벗어버린 네 당당한 허전함을.
빈지게님의 여운을 읽습니다.
2008.11.26
20:17:04
빈지게
동행님!
늘 고운흔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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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이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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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장터목 구상나무 고사목지대> 고사목/이성부 -내가걷는 백두대간- 내 그리움 야윌대로 야위어서 뼈로 남은 나무가 밤마다 조금씩 손짓하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 한 오십년 또는 오백년 노래로 살이 쪄 살다가 어느날 하루아침 불벼락 맞았는지 저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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