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보다 아름다운 당신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당신의 이름을 몰라 

부르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잠도 잊고 

슬픔도 잊고 

기도도 잊은 저녁 



그사랑을 잠시라도 잊지 말기를 

가만히 울음을 그치고 기다리는 시간 

이상기류처럼 내 안에 흐르는 

건조한 아집의 흔적 



사랑했던 날들은 꿈결 같은데 

변명과 오해들이 

계절의 끝자락에 매달려 

환절기 열병처럼 앓고 있습니다 



사랑은 

사랑인줄 모르고 사랑하게 되는것 

내 안에서 숨을 쉬는 

당신을 향한 이 하얀 비상 



눈물보다 아름다운 

당신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더딘 시간속에 침묵하는 기다림은 

이유가 없습니다 



마른풀꽃처럼 사위는 식어진 눈물 

이별이 두려워 떨고 있는건 결코 아닙니다 

누군가로부터 잊혀지는 시간이 

두려워질 뿐입니다

댓글
2008.10.07 12:16:08
장길산
세상에서 슬픈말중 하나는
사랑하려고했는데...
사랑하면 좋았을텐데.....입니다.

그러나 늦지않았습니다.
사랑을 나누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시간은 없을것입니다.

멋진 글 새깁니다. 환절기 건강 챙기십시요. 새매기뜰님~
댓글
2008.10.07 15:57:03
동행
이별이 두려워 떨고 있는건 결코 아닙니다

누군가로부터 잊혀지는 시간이

두려워질 뿐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4151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64659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7041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71533  
3859 바람을 사랑한 억새꽃 14
보름달
2008-10-13 1444 3
3858 가을 저녁 6
저비스
2008-10-12 886 2
3857 내 마음 가을은 어디쯤...! 9
은하수
2008-10-12 879 7
3856 유머(2)^^
장길산
2008-10-12 1178 7
3855 유머^^ 2
장길산
2008-10-12 1077 6
3854 나 당신을 사랑함에 있어(심학산 돌곶이 꽃마을 풍경) 6
보름달
2008-10-11 1068 3
385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 1위곡"아리랑" 6
레몬트리
2008-10-10 1354 11
3852 ♣ 토끼와 여우의 사랑이야기♣ 6
보름달
2008-10-10 1070 10
3851 *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발명품들..... 4
Ador
2008-10-10 1126 18
3850 갈대 1
새매기뜰
2008-10-09 932 10
3849 가을처럼 아름다운 인생이고 싶다(황혼이 아름다운것은) 6
보름달
2008-10-09 960 12
3848 "어디 가세요?' 6
여명
2008-10-09 883 3
3847 긴급알림(바이러스 속보) 6
새매기뜰
2008-10-09 878 8
3846 가을 같은 당신이여.. 8
레몬트리
2008-10-08 881 6
3845 술독 풀고 간 보호하는 호깨나무(헛개) 6
별빛사이
2008-10-08 1082 12
3844 한로 [寒露] 3
돌의흐름
2008-10-08 888 9
3843 시월 속설(俗說)/오규원 4
빈지게
2008-10-07 1215 27
3842 12가지 띠에 관한 모든것 6
장길산
2008-10-07 1008 15
3841 험담이 주는 상처 6
보름달
2008-10-07 944 11
3840 ▲ 가을 山行 정보 ▲ 13
은하수
2008-10-07 915 9
눈물보다 아름다운 당신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2
새매기뜰
2008-10-07 873 10
3838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3
보름달
2008-10-06 893 11
3837 단풍 드는 날/도종환 3
빈지게
2008-10-06 1124 7
3836 최진실의 죽음을 보면서...! 3
새매기뜰
2008-10-06 915 11
3835 양파의 효능 11
별빛사이
2008-10-05 973 1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