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연이 언제 우리를 갈라 놓을지 몰라도
언제 우리를 돌아서게 할지는 몰라도
언젠가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때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의 만남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도 인연이므로 말 한마디로
나의 글 한자로 인하여
남에게 상처는 주지 않았는지
아픔을 주지는 않았는지,
눈물을 주지는 않았는지.
슬픔을 주지는 않았는지,
자신을 돌아보는 서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것도 하나의 만남인데
단 한번의 글 속에서 만났을지라도
오래도록 기억되는 우리,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는 우리,
만남보다는 헤어짐이
더 아름다운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가상의 만남도 만남인데
서로의 인격을 존중할 줄 알고
존경하고 존경 받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주고 받는
우리의 만남을 가졌으면 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만남도 만남인데
때로는 맘에 안드는
글을 보거나 말을 들을지라도
얼굴 보는 만남 보다도
더 많이 포옹하고 이해할 줄 아는
넓은 가슴을 가졌으면 합니다.
잠시의 만남도 만남인데
다른 사람의 아픔도 함께 나누며
따뜻한 가슴과 부드러운 마음이 되어
서로에게 소중한 만남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만남은 늘상의 만남보다도 더 아름답고
진실한 행운의 만남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사랑하는
그런 만남이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