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2007.07.05 23:48:33 (*.114.163.116)
역시 더위가 사람 망가뜨리게 하는 주범?
왠 노심 초사에
가슴에 가득 한을 담고...
그숫한 멍을 풀어 내려면 어쩌나?
우선 쉬원한 맥주로 (여기보내요)
식히신 뒤에.......
잘 게시죠?....
왠 노심 초사에
가슴에 가득 한을 담고...
그숫한 멍을 풀어 내려면 어쩌나?
우선 쉬원한 맥주로 (여기보내요)
식히신 뒤에.......
잘 게시죠?....
2007.07.06 01:03:07 (*.235.17.8)
** 전상서(前上書) **
어제 폭풍 불어와
열매 맺지도 못하고
요절한 나무가
여태 비석을 붙잡고 있다
오월이라
누구에게 드리는 글이라고
碑文을 몸에 새겨넣었다
저 장문의 편지 읽으러
광주 간다
무거운 총 그만 쏘고
날카로운 칼 그만 휘두르고
붉은 피 그만 흘려야 된다고
한 쪽 귀퉁이가 녹슬었다
글 다 읽고 나니
무슨 경전 같은 깨달음인지
죽은 나무에서
열꽃이 무진장 피기 시작한다
필시 위에 계신 누구 마음의
끝에 다다랐나 보다
무덤의 살갗이 흔들리는 것이
아직 못 이룬 것 많아서
아직 항쟁할 것 남아서
소리 죽여 우는 것 아닌가
먼저 가서
나를 깨우치는 것들이 있어
그것이 스승 아닌가
비바람으로도 지울 수 없게
뼈 깎아서 세운 문신
前上書를 읽는다
어제 폭풍 불어와
열매 맺지도 못하고
요절한 나무가
여태 비석을 붙잡고 있다
오월이라
누구에게 드리는 글이라고
碑文을 몸에 새겨넣었다
저 장문의 편지 읽으러
광주 간다
무거운 총 그만 쏘고
날카로운 칼 그만 휘두르고
붉은 피 그만 흘려야 된다고
한 쪽 귀퉁이가 녹슬었다
글 다 읽고 나니
무슨 경전 같은 깨달음인지
죽은 나무에서
열꽃이 무진장 피기 시작한다
필시 위에 계신 누구 마음의
끝에 다다랐나 보다
무덤의 살갗이 흔들리는 것이
아직 못 이룬 것 많아서
아직 항쟁할 것 남아서
소리 죽여 우는 것 아닌가
먼저 가서
나를 깨우치는 것들이 있어
그것이 스승 아닌가
비바람으로도 지울 수 없게
뼈 깎아서 세운 문신
前上書를 읽는다
2007.07.06 22:39:33 (*.159.62.186)
살아보면 산게 없지만
그래도 사는 일은 장난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은 뜻대로 되지 않지만
그래도 거기에 뜻이 있다는것을
그뜻 앞에서 겸손해지기까지
우리에게 삶은 너무 무겁거나 가볍습니다
삶이 너무 무거우면 상처투성이가 되고
너무 가벼우면 깊은 맛이 없습니다
잘먹고 잘사는 것이
때로 텅빈 마음으로 시간의 흐름에
나를 맡겨봐야
잘사는 길이 보인다는 것을
삶은 덧없는 것이지만 결국 혼자서
그 고독한 세월을 통과 할 수 있어야
허허로움이 불안이 되지 않고
자유가 된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누군가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 일은
앞으로 얼마든지 일어나지
그러나 나는 생각해
그것 또한 지나가리라
- 황경신 -
쌩유, Ador님!
2007.07.06 14:27:31 (*.2.17.227)
울 Ador님.
안뇽?
이래두.......
저래두 한 세상.............마자마조욤..ㅎ
구러니께~머.....ㅎ
♡━┓요일엔
┃금┃금방금방
┗━♡웃고~~
(^0^)('▽')(^-^)(^*^)(^▽^)('ㅡ')
┠─┼─ 오늘도 행복하게 ┼♡┼─┼─┼─┨
글구~
울 Ador님~!얄랴븅~꾸벅
안뇽?
이래두.......
저래두 한 세상.............마자마조욤..ㅎ
구러니께~머.....ㅎ
♡━┓요일엔
┃금┃금방금방
┗━♡웃고~~
(^0^)('▽')(^-^)(^*^)(^▽^)('ㅡ')
┠─┼─ 오늘도 행복하게 ┼♡┼─┼─┼─┨
글구~
울 Ador님~!얄랴븅~꾸벅
2007.07.06 15:36:54 (*.202.152.247)
반갑습니다 달마님~
님이 올리신 "전상서"란 시는,
그 의미가 자못 큰데, 군사정권시절의 아픈 기억과 영혼을 위로하는
처음 대하는 글입니다.
백수의 푸념이 너무 사치스럽다는 부끄러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ㅎㅎㅎㅎ
님이 올리신 "전상서"란 시는,
그 의미가 자못 큰데, 군사정권시절의 아픈 기억과 영혼을 위로하는
처음 대하는 글입니다.
백수의 푸념이 너무 사치스럽다는 부끄러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ㅎㅎㅎㅎ
2007.07.06 15:42:43 (*.202.152.247)
비단비암님 안녕하세요~
오작교 산책시간이 05;23.....
잠을 안 주무신거지 아니면, 기침한 것인지요~?ㅎㅎㅎ
늦잠 많은 사람이라,
그 시간이면, 이사람은 날샌시간 아니면 불가능이라서요~~
시원한 맥주, 감사합니다~
7년 전의 어느 한량을 보면서 한숨이 다 나오는군요~~ㅎㅎㅎ
즐거운 시간이시길.....
오작교 산책시간이 05;23.....
잠을 안 주무신거지 아니면, 기침한 것인지요~?ㅎㅎㅎ
늦잠 많은 사람이라,
그 시간이면, 이사람은 날샌시간 아니면 불가능이라서요~~
시원한 맥주, 감사합니다~
7년 전의 어느 한량을 보면서 한숨이 다 나오는군요~~ㅎㅎㅎ
즐거운 시간이시길.....
2007.07.06 15:47:24 (*.202.152.247)
Ann님 반갑습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 일은
앞으로 얼마든지 일어나지
그러나 나는 생각해
그것 또한 지나가리라"
격려의 글, 감사합니다~
homesick에 걸리지 마시고요~
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오작교를 산책하시면서
웃음과 정다운 얼굴들로 채우며
아름답게 건강하시기바랍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 일은
앞으로 얼마든지 일어나지
그러나 나는 생각해
그것 또한 지나가리라"
격려의 글, 감사합니다~
homesick에 걸리지 마시고요~
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오작교를 산책하시면서
웃음과 정다운 얼굴들로 채우며
아름답게 건강하시기바랍니다~
2007.07.06 15:49:46 (*.202.152.247)
방장님 인사드립니다~
처음이네요~ 잘 부탁합니다~ㅎㅎㅎㅎ
정모 때 못뵈어서 서운하였답니다~
가을께는 만날 일이 생길 것 같지요? ㅎㅎㅎㅎ
오작교님 댁에서 만나면, 모른체 하기 없깁니다~? ㅎㅎㅎ
즐거운 오후되시길.....
처음이네요~ 잘 부탁합니다~ㅎㅎㅎㅎ
정모 때 못뵈어서 서운하였답니다~
가을께는 만날 일이 생길 것 같지요? ㅎㅎㅎㅎ
오작교님 댁에서 만나면, 모른체 하기 없깁니다~? ㅎㅎㅎ
즐거운 오후되시길.....
2007.07.07 04:05:28 (*.253.54.80)
Ador님~~~
어제 한번 읽고 이해 부족으로
다시와 읽었는데...
역시 말이 어려워~~잉...
아울러 한문이 넘 많오....흑흑흑...
신세 한탄이긴 한데 말이예요...
더위에 실성한날에~~~
더러운 세상...
개같은 세상...
찌그러진 인생하면...
진짜 그리된다네요...
나뻐도 좋은척~~
슬퍼도 기쁜척~~
맑고 밝게....사는거...
그게 제인인생의 좌표입니다...
흐르는 노래가 심금을 울리네요...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근데
제인은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좋당~~
2007.07.07 12:19:20 (*.202.152.247)
ㅎㅎㅎ 제인님은 언제 보아도~~~
젖먹이 아가와 눈을 맞추는 엄마의 정경이 왜 떠오를까몰라~~~? ㅎㅎㅎ
정말, 순수하세요, 맑은 영혼.....
그러니 아무런 말도 모두 애교스러워요~~
환한 마음 안고 나갑니다~ 안녕~~
젖먹이 아가와 눈을 맞추는 엄마의 정경이 왜 떠오를까몰라~~~? ㅎㅎㅎ
정말, 순수하세요, 맑은 영혼.....
그러니 아무런 말도 모두 애교스러워요~~
환한 마음 안고 나갑니다~ 안녕~~
2008.04.06 10:25:03 (*.64.7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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