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도 눈물 아니 흘리련다

글/ 바위와구름

되 돌아갈수 없는 길을
참 멀리도 왔나 보다
더러는 주저 앉아
뒤 돌아도 봤지만
걸어온 발자욱은 남은게 없고
뉘엇 뉘엇 서산 마루가
終點(종점) 일랴나

앞만 보고 걸어온
내 인생의 旅程(여정)은
유수 같은 세월에 밀려
이제사 긴  한숨으로
발등을 쪄 봐도
悔恨(회한)에 숨맊힌 오늘 하루도
이만육천육백여일  을
해지는줄 모르고
살아온 내가 밉구나

허무와 후회 고통까지도
빛 바랜 일기장에
쓰다가 지워버릴 추억 까지도
때늦은 넋두리 겠지만
더러는 행복 했든 닐들이 있섰기에
남은 餘生(여생) 아름다운 노을이 되어
슬퍼도 눈물 아니 흘리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