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잠들게 하소서 - 雲谷 강장원 허기진 보고픔에 애 돋던 기다림도 고운 임 뵈옵거든 아픔도 사라지리 가을밤 깊은 삼경에 미리내를 건널까 고단한 하루 접어 한 몸을 눕히고서 미리내 건너거나 꿈길도 힘들거든 다 잊고 깊은 잠속에 빠져들게 하소서 그대가 누운 자리 새벽이 밝았을까 적막한 가을 아침 아직도 잠자리에 아직도 주무시나요 고운 하루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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