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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의 사랑방 - 오시는 손님들의 영상 작품을 게시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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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모의 기도
고등어
https://park5611.ojakyo.kr/xe/Gasi_03/23475
2005.09.05
08:06:30 (*.96.225.34)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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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모의 기도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조용히 마음을 비우는
기도를 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빈 가슴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가득찬
마음으로 작은 허물
밀어내지 않고 감싸도록
모두 비워진 그래서
너무 꽉찬 삶의 흔적보다
조금씩 공간을 채워가는
빈 가슴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어느틈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작은 갈등으로
괴로워 할지 모르니
모두 비워 놓고
하얀 백지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서
천천히 순리대로
조금씩 채워 가도록
그리하여 오늘도
후회없이 살았노라
조용히 미소지을 수 있는
행복한
하루를 마친 시간에
맛보게 하소서
다음날도..
다음날도..
천천히
소박한 사랑으로 채워가도록
날마다 빈 가슴이게 하소서
안녕하세요... 월요일 아침 인사 드림니다... 한주 동안 행복한 일들만이길을 기원합니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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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6
08:24:27 (*.105.151.38)
오작교
두손을 모으고 가지런한 몸짓으로
무엇인가를 간구한다는 것 그 자체가 아름다움입니다.
식모의 기도처럼 그러한 간절함을.....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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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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