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2012.02.08 18:12
누구에게나 한 분쯤은 가슴에 담아 둔 은사가 계실 것으로 압니다.
저 역시 저 때문에 무던히도 속을 썩으셨던 은사분이 계십니다.
3년 전인가 제 사무실로 선생님께서 찾아오셔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부끄럽게도 철따라 안부인사 한 번 드리지 않았던 제자의
삶의 궤적을 모두 꿰뚫고 계시더라고요.
요즈음엔 건강때문에 좀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좀 더 잘해드리지 못했던 지난 날들에 대한 반성을 해보지만
가버린 시간들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요.
이 글을 올리면서도 눈시울이 축축해졌던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