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글 수 492
프랑스의 작가 미셸 투르니에는 하루에 한 번 길렌느라는 여자 집배원이 전해주는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영화 <일 포스티노>에서 매일같이 마리오가 전해주는 우편물을 받던 파블로 네루다처럼 말이지요.
그날도 변함없이 길렌느는 투르니에의 집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그러나 길렌느는 어떤 우편물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우편물도 없는데 길렌느는 왜 투르니에의 집 초인종을 눌렀을까요? 우편물이 하나도 없는 날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혹시 투르니에가 자기를 공연히 기다리고 있을까봐 걱정이 되어 초인종을 눌렀던 것입니다.
![](https://park5611.pe.kr/xe/files/attach/images/77/935/897/5dc4fc987c4260fa51679c9eb272284d.jpg)
때로 사랑하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매일같이 전화를 하다가 어느 하루 전화를 하지 않으면 ‘연인이 전화를 기다릴까봐’ 전화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보 같은가요? 하지만 사랑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마음입니다.
공연히 기다리고 있을까봐 걱정이 되어 초인종을 누른 길렌느의 따뜻한 마음을 제 삶 속에 조용히 옮겨놓고 싶습니다.
글출처 : 나를 격려하는 하루(김미라, 나무생각) 中에서……
그날도 변함없이 길렌느는 투르니에의 집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그러나 길렌느는 어떤 우편물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우편물도 없는데 길렌느는 왜 투르니에의 집 초인종을 눌렀을까요? 우편물이 하나도 없는 날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혹시 투르니에가 자기를 공연히 기다리고 있을까봐 걱정이 되어 초인종을 눌렀던 것입니다.
![](https://park5611.pe.kr/xe/files/attach/images/77/935/897/5dc4fc987c4260fa51679c9eb272284d.jpg)
때로 사랑하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매일같이 전화를 하다가 어느 하루 전화를 하지 않으면 ‘연인이 전화를 기다릴까봐’ 전화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보 같은가요? 하지만 사랑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마음입니다.
공연히 기다리고 있을까봐 걱정이 되어 초인종을 누른 길렌느의 따뜻한 마음을 제 삶 속에 조용히 옮겨놓고 싶습니다.
글출처 : 나를 격려하는 하루(김미라, 나무생각)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