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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7 13:23:15
11월이 시작하는가 싶더니만
벌써 7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오늘은 겨울로 들어선다는 입동(立冬)입니다.
겨울의 첫 번째 절기이지요.
아직은 단풍들이 저리 붉기만 한데,
길가에 은행나무들은 제 옷들을 노랗게 변색을 시켜
떠날 준비를 마치고 서 있습니다.
또 하나의 가을이 내 생(生)에서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남겨진 가을,
저렇게 붉은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11.08 03:09:48
11월 당신은 정말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내주어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 셨군요.
돌아오는 봄을 위해서 아낌없이 다 내어 줄수있는 마음이 부럽습니다.
저 붉게 물든 비어있는 밴취에 앉아서 하염없이 돌아 온길을 바라보며
지나온 삶들을 점검 하고 갑니다.
편안한 벤취에 앉아 있다가 가게 해주신 오작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