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81
2013.11.14 15:42:45
가을이 되면 그립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같은 사람들도 가을이면
유독스레 그리운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떠나 보낸 분들이야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이제 그 가을들이 떠날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새벽 기온이 영하 3도 더라고요.
아쉽기만 한 11월의 중순.
내 삶에서 허락된 또 하나의 가을을 떠나 보내야할까 봅니다.
2013.11.14 21:11:47
몇 해 전인가
실버들과 남이섬 가을나들이를 다녀온 적 있습니다.
젊은 시절을 생각하며 참 많이도 걸었습니다. 그 곳엔 미니 철도도 있거든요. 그 곳도 걸어봤습니다.
허지만 그 때도 아름다운 추억일 뿐 다시는 돌아올 수없는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저기 단풍나무 밑 등지고 앉은 주인공 이 바로 실버들이고요.~~
오랜만에 좋은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