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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22:54:55
이젠 은행나무 가지도 나목(裸木)이 되어 갑니다.
포도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낙엽들을 보면서
떠나는 가을을 보낼 준비를 해봅니다.
시인님의 시어처럼 이 가을이 떠나면서
온갖 그리움들을 모두 싣고 떠나면 참 좋겠다는
바보스런 생각을 해보면서 말입니다.
김장준비에 바쁜 아내의 고무장갑 위로
가을은 바삐 떠나고 있었습니다.
2017.12.01 09:14:10
아름다운 영상에 몇번을 옵니다.
엊그제는 홈이 접속이 되지 않아서
깜짝 놀랐었는데 다시 열리니
그동안 별다른 고마움없이 드나들었던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댓글을 써봅니다.
공기처럼 평소에는 고마움을 알지 못하다가
홈접속이 안되니 허전하고 당황스럽고
혹시 문을 닫아버린 것은 아니가 하는 걱정이 되고
그랬습니다.
그런 일은 없겠지요?
앞으로는 자주 오면서 짧은 글이나마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