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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0 17:24:40
가을이 떠나기를 재촉하는 비일까요?
종일 치적치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에 낙엽들이 자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툭툭 져버리지 않을까 무담시 조바심을 합니다.
비도 내리고,
11월도 깊어지고,
그렇게 또 가을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2016.11.11 03:32:37
아침에 손주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길목에 단풍잎들이
너무 많이 쌓여서 운전하면서 옆으로 휘날리는 낙옆들을 보면서
아~ 이렇게 가을도 다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가을에 제 마음은 눈치없이 속만 태우다 가까스로 목숨 부지하는
분별력없는 마지막 잎새는 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이제 11월도 깊어 가네요.
얼마 안있으면 이 해도 다 가겠죠.
너무 멋진 영상속에 푹 빠져서 한참 머물다 가네요.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