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태산이 그립다며 편한날 나드리 하자고
"나 오늘 자가격리 마지막 날이며
입맛이 없어 먹지도 못하고 많이 아펏다고
손주하나 빼고 온가족이 확진
한달전 며늘이,두어주후 손주
며칠후 아들과 내가
그담날 손녀가...
낼이면 마지막 격리 해지
집안이 말이 아니지요.
잘드셔야 된다며,푹쉬셔야 된다며
그리고 얼마가 지났는지
손수 만든 맛있는 음식과
케잌과 화사한 노랑장미 다발
창너머로 거기서 여기가 어디라고~~~
감사함에
고마움에...
울컥한 마음에
눈시울이 뜨거움까지.."
이곳에서 만난 앤공주 이야기 입니다.
"언니!조금전 잘 도착했어요"
건강 잘 챙기시라며~~~
이곳!사랑하는 이곳이 있어
오늘 이런 가슴찐한 사랑을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 합니다.
요즈음에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분이 없는 것처럼
너도나도 모두들 걸리는 것이 코로나인가 봅니다.
다행히도 큰 아픔이 없이 지나칠 수 있다는 사실에
고마워할 뿐.
여명님께서도 피하지 못하셨군요.
그리고 그 따스한 마음을 놓지 않으시고
간직하신 '앤공주'님의 마음 씀씀이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방금 카톡으로 얼마나 많은 자랑을 하시던지,
저도 허겁지겁 홈의 문을 열고 들어 왔습니다.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두 분의 우정에 큰 축복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제가 일본에서 치료 시작 바로 전날, 뜨게질 하다가 문득
누군가에게 미사봉헌을 부탁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부산에 계신 수녀님께 부탁할까 하다가
그분도 본원에 계시어 워낙 바쁜 분이라 미안해서 어쩌나
그러고 있는 찰나에 언니에게서 톡이 들어와
제가 어떨 결에 미사봉헌을 부탁하게 됐지 뭐예요
매일미사에 신부님 모시고 미사까지 봉헌해 주시고
저 진짜 그 때, 엄청 환희로웠어요
어떻게 맘을 일으키자마자 언니가 딱 그걸 허락해 주시게 되었는지
제가 그게 그 때 꼭 필요했던 모양이예요
누구한테 미사봉헌을 부탁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 때, 정말 너무 너무 고마웠거든요
그리고 거리는 저한테는 전혀 의미가 없어요
저는 늘 멍 때리고 음악 들으면서 운전하는 걸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언니가 엄청 감동하셔서 제가 더 고맙네요 ㅎ
봄비가 촉촉하게 대지를 적시고 있는 아침입니다.
겨우내 닫혀 있었던 커튼을 열어 젖히고
창문을 여니 훅하니 싱긋한 내음과 함께 봄의 향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그냥 쉽게 떠나버린 겨울이 아쉽기만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계절이 잊지 않고 우리 곁에 와주는 것이
고맙기만 합니다.
오랜만에 여명님의 댓글에 답을 놓고 있네요.
서버를 제가 직접 운영을 하다보니
성가신 일들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하루에 500회가 넘도록 서버 공격을 받는 일도 있고,
소소한 에러들이 속을 썩이고...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서버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것이
하루 일과 중 제일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여명누이의 흔적을 만나니
그래도 좋기만 합니다.
왜 안열리지?
한동안 그러다...
오늘 다시 시작해 봤답니다.
반갑지요...
잘들 지내셨지요?
고이민현 선배님!
오작교 아우님!
위로말씀 감사 드립니다.
엊그제 잠시 친정 다녀 왔는데
모든게 그대로 입니다.
그냥 어머니는 병원에 계시는듯..
엄마 물건들 하나도 안치웠습니다.
모두 그대로...
엄마 양말도 가져와 신고
헐렁한 면티도...
동생들도 편하게 엄마옷을 갈아입고 킁킁대며
엄마냄새 난다고...
두해전 롯데백화점 뫼시고 가서 사드린
연보라빛 예쁜 패딩상의를 가져와서는
가슴에 웅켜잡고 얼마나 울었는지요.
보고픔 이지요..
그리움 이지요.
그리움이 이 자그만 가슴안에서
떠나질 않을거 같습니다.
사랑하는 울엄마~~~
11월의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벌써 '마지막이라는 단어에 철렁함을 느낍니다.
무엇이든지 '마지막이라는 것은 좋은 의미보다는
아쉬움, 서운함 등의 단어들이 연상이 되거든요.
아직은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이용하기에
큰 불편함이 없는 공간이 된 것 같아서 저도 마음이 좀 여유롭습니다.
금번 서버를 옮기면서 동안 미뤄왔던 속 썩이던 키보드와 마우스도
거금(?)을 투자해서 장만을 했습니다.
기존의 키보드와는 자판 배열이 약간 틀려서
지금도 오타로 헤메고 있지만 이것도 조만간 좋아질 것으로 믿습니다.
햇살이 너무 좋은 11월의 아침에 여유로움을 느끼며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현재 우리 홈이 옮겨갈 서버를 구입을 해서 작업을 진행 중이라서
그곳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탓이라고 변명을 해보겠습니다.
지난 번에 서버 증설에 관하여 공짓글을 올렸었는데,
여의치가 않아서 서버 증설은 포기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아들녀석이 이런 제 모습이 보기 언짢았었는지
선뜻 서버를 구매해주었습니다.
마음이 얼마나 부자가 되었던지......
서버가 새로 생긴 기쁨보다는 아들이 벌써 이렇게 커버렸구나하는 생각에요.
우리 홈에 서버 구축을 한 지가 10년이 훨씬 넘은 탓으로
서버에 관한 지식들을 많이 잊어버려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올 연말까지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서버에서 홈의 문을 열어야 할텐데 뜻대로 될련지 걱정입니다.
제가 홈에 자주 보이지 않더라도 이해를 해주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