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02.22 19:42
겨우 컴을 겨울 컴이라 하셨나 보네. ㅎㅎ
한참을 무슨 소린가 하고...
누님 기도와 염려 덕분에 우리 아기 회복 잘되고 있습니다.
주치의께서 자기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아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서 모두들 기뻐합니다.
중환자실에서 일인 병실로 옮기자 마자 "배고팠어",
"맘마 많이 먹을거야"를 쉴 틈없이 하는데도
금식해야 하기때문에 물 한모금도 못 줘서
가슴 아파 죽을뻔 했는데 이제는 밥이 먹기 싫어
배부르다고 거짓말까지 해가며 초컬릿과 우유만
먹어댑니다. 아무 거라도 먹을 수 있으니 먹는 걸
바라보는 모두의 표정이 흐뭇합니다.
혼자 다리 꼬고 로보카 폴리 노래도 중얼거립니다.
감사합니다. 모든게 감사합니다.
우리 회원님들 지극한 염려와 기도 덕입니다.
올해는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합니다.
며칠 동안 병원 오가다 오늘 혼자 집에 와서 편하게
컴 앞에 앉았습니다. 뒤늦게 설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