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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베르또
    2015.02.09 23:09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낮 1시에 외손자는 딸과 함께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조금 전에 딸은 간 공여자로서 수술받고 나왔지요.

    애초에 복강경으로 한다더니 뭔 핏줄이 짧아서 안된다고

    개복 수술 했대요. 외손자 아이는 정말 외롭게 혼자 이식수술을

    받고 있답니다. 거의 13시간 걸린다고. 안쓰러워 미칠 지경입니다.


    마음을 달래려고 포도주를 홀짝이면서 이 글을 씁니다.

    가슴이 떨려 진정이 잘 안돼요. 자꾸 눈물이 납니다.

    집사람이 굳이 병원에 오지 말래서 집에서 카톡으로

    연락하고 있습니다. 딸의 시부모와 사위가 다 있는데

    와 봤자 아무 도움이 안된다고. 그래도 병원에 있는 게

    혼자 집에서 시시각각 엄습해 오는 불안에 떨고

    있는 것보단 더 나을 것인데 말이지요.


    좌불안석하고 있느니 주절주절 이렇게라도 떠들어야

    시간이 빨리 갈 것 같아요. 지금은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빠른 수술을 기다리다가 막상 날짜가 잡히니 왜 그리

    가슴이 벌렁거리던지요.


    기도속에 기억해 주시는 여명 누님 참으로 고맙습니다.

    좋은 소식 바로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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