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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초롱
    2014.03.18 20:42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

    글구 울 고우신 님들께!

     

    까꽁?

    하이고
    어여쁜 초롱이 넘 힘들어 쓰러질 거같아욤

     

    왜냐고욤?
    오후내내 흙을 파서 잘게 일구고
    퇴비을 잘 섞고 씨앗을 뿌린 담에 덮고
    부추 상추 쑥갓 아욱를 유기농법으로
    열심히 물을 주고 정성을 다해 가꾸고 싶어서죠 ㅎ

     

    구레서
    낼 모레 부턴
    이제 맨날맨날 발길을 자연스럽게 텃밭으로 향하게 될거같아요
    사랑스런 나의 식물들이 밤새 얼마나 자랐을까 궁금해질거 아녀요 ㅎ

     

    암튼
    초보인 저에게
    학습을 시켜주신 언니들과 저녁먹고 방금 들어왔거든요
    그분들 넘 고맙기만 합니다.

     

    벌써부터 재미가 쏠쏠하고 넘넘 뿌듯합니다.

    아고..힘들어랑
    글구

    삶의 현장에서 여러분도 초롱이도 오늘도 숙오하셨어요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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