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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베르또
    2013.08.02 12:32

    딱히 휴가라고 날짜잡을 일도 없고

    게획을 세울 일도 없는 이 백수가

    오늘따라 초라하게 보입니다.

    어제는 상량식이라고 서울 같은

    동네에 사는 친한 두 부부가

    돼지 머리랑 시루떡을 가지고 와서

    밤늦게 떠들다 갔습니다. 생각보다

    가깝다고 도착해서 전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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