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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작교
    2013.07.29 16:39

    아이구 동행님.

    무슨 위문공연씩이나요.

    제가 17번 국도와 1번 국도를 타고 출퇴근을 하면,

    언제나 동행님의 집 근처를 지나게 되는데,

    일부러 조금 한적한 지방도로를 타고 다닙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내리고 있는 산길을 운전하노라면

    내안에 감성들이 촉촉하게 젖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메말라가는 감성에 오랜만에 물기가 들어가는 것이지요.

     

    조만간 번개 한 번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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