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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
    2013.07.29 14:26

    뿐 입니다

     

    시몬님,

    그렇지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자기가 하고싶은 일 하면서

    산다는 것은 행복한 일 입니다.

     

    자기가 바라보는 세상은

    자신의 눈에

    맺히는 잔상 일 뿐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세상은

    자신이 그려놓은

    낙서장 일 뿐입니다.

     

    내가 느낄 수 있고

    내가 만질 수 있는

    虛像들은

    내가 불러준 이름입니다.

     

    그 이름으로

    무엇인가를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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