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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
    2013.07.21 08:49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될 것을

    내 어찌 시름을 붙들고

    안으로 안으로 얽히고 있을까?

    다만 그대 함께하지 못함일레.

    흐름도 멈춤도 본시 그대인걸

    내 젖을 수 없을 뿐,

    나 다만 그대 사랑하여

    다만 사랑하여

    가다서다 가다서다

    하고자 하노라.

     

    그대 삶이 무료하거든

    그대 갇힌듯 머물러

    어차피 흐르고 흐를 것이라.

    한 조각 유채색 물감풀어

    그대의 무늬로 남고자 하노라.

    아우르고 어우른 것은

    그대안에 머무르며

    그대를 가슴에 안고 있음이라.

     

    시몬님,

    오늘도 더위는 기세를 부리겠지요.

    그냥 흐르세요.흐르고 흘러

    어딘가 가다 머무르는 곳에서

    잠시 고개들어 하늘을 보세요.

    내려안ㅈ는 구름사이로

    간혹 드러나는 공허의

    푸르고 푸른 하늘에 젖어보세요.

    더위가 조금은 가실것 같으니까요.

    오작교님들,

    더위 슬기로 헤쳐보세요.

    그리고 사랑해보세요.

    조금은 아주 조금은

    위로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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