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6 23:51
해금옥님은 형제간 얘기가 아니라
아들 얘기네요..ㅎㅎ..
나이키 얘길하니..저도 아들놈 얘길..^^
한 3,4학년 무렵에 저희 반에서 젤 덩치 큰 녀석하고 한 판 붙었다네요..
둘 다 눈에 뵈는게 없었는지..
책가방이고 책이고 신발이고 다 날라가고....
그 담 날 얌전하게 호출 당했지요..
30년 평생 교직 생활에 학부모 부르기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나 뭐라나.....
해금옥님 아드님은 그래도 퍽 준수하게 범생으로 자란 것 같습니다.
울 애는...제가 속 좀 썩었지요..ㅎㅎ..
그래도 보고 싶네요..
수료식날 이등병 표식 달아주는데 엄말 안으면서 귓속말로....엄마 .. 아프지마...이러더군요....
자식이 몬지...그 말에 그냥 온 마음이 다 녹아내리는 듯 했답니다.
해금옥님 아드님 처럼..좀 자상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