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5 01:43
루디아 님 반갑습니다!^^
이른 나이지만 맘으로 은퇴를 결심하고 사무실의 집기,비품들을 남겨두고 직원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몸만 달랑 빠져나와 캠핑장비를 가득싣고 영덕,영월...바람따라 구름따라 흘러 다니며 홀로 산행을 너무 열심히 다녔습니다
하루 7-8시간의 길도 없는 큰 산들을 연속으로 다니다 보니 무릎이 모두 고장나 약도 먹고 병원신세를 좀 졌었습니다
세월을 잊고 지내자니 가슴의 한 구석이 허전하여 이것 저것 혼자의 일을 벌인 것이 전보다 훨씬 많은 로드에 걸려있습니다
오랜만에 흘러간 노래를 또 몇시간이나 듣고 감동하며 나갈려니 최소한 문득 횐님들께 출석체크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게시판에 왔습니다
인생은 참으로 혼자 생각처럼 단순하게 살 수는 없는가 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바람따라 구름따라 훨훨 날 수 있기를 바랐는데...
그것은 또 하나의 커다란 삶의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도 가지않는 길을 가는 것은 곧 고독을 짊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긍정의 힘으로 그것을 이겨내고자 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루디아 님! 내일의 긍정을 위하여 화이팅을 외칩니다
좋은 카페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행복한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