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unter
  • 전체 : 115,283,256
    오늘 : 0
    어제 : 5
    • Skin Info
    해금옥
    2013.04.18 10:59

    몇 년전 

    저도  큰 아들이 군에 간다고 여행하자고 해서요

     

    4월 말이었어요...

     

    여행하면 강원도 밖에 모르니

    오대산 입구 월정사....

    다소곳  진달래 벚꽃  이름모를 꽃들  새싹들

     

    옆에 끼고 아들하고 달렸어요

    간만에  월정사..유리알같은 투명한 물 줄기하고 바위바위들

    하나하나 다~~들 정겨운 놀이 기구 같았어요..

     

    흐르는 사이사이 크고 작은 바위들을 

    이리저리 오가며 뛰는 아들녀석이

    20년전  놀이터에서  하는 놀이 그대로를 하고 있더라구요..

     

    또 약수터길을 걸었는데  입구에  시집이 여러권 놓였더라구요

    한 권 뽑아서 손에 들고

    까마득한  나무들 나란히 줄 마춰 서있는 가운데로...

     

    찌릿한 물맛에..

    저는 환하게 웃고  아들녀석은 온 갖인상 쓰며..

    마주보고  웃고..

     

    허브마을도 갔어요

    아기자기 인형들이랑 전시물들 

    손대지마시오.....   얼굴 가까이 들이밀고 느꼈어요...간지러움과 향긋함을..

     

    어릴 때 이야기도하고

    제가 아플  떄  눈물 보이지 안으려고  다녀오겠습니다...

    고개들지 못하고 ...뒤돌아 나가던 ..

     

    그 떄 너가 ..우는 줄  엄마가 알고 있었어.....

    둘이 이야기 나누며 눈시울도.....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동상 앞에서 사진도  찍고.....

    따뜻한 햇살 아래서 차도 마시고..

     

    돌아오는 길

    횡성 어느 주인없는 펜션  그네에  앉아서

    흔들어대고...밀어주고....ㅎㅎㅎㅎ

     

    큰아들 녀석 그리고   입대했어요..........그리고 2주 인가 ?  집으로 와서  도시락 싸가지고 매일 출퇴근 했습니다 ㅋㅋㅋ 

     

    • 글자 색
    • 글자 배경색
    • 미리 보기
      Caption
      TD TD TD
      TD TD TD
      TD TD TD

    글을 쓰기 시작한지 1시간이 지났습니다. 마지막 저장 시간은 10분 전 입니다.

    [0]

    그림


    동영상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용량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