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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보라
    2012.06.15 23:56

    여명님/...

    에공~..가슴이 털컥했겠어요

     

    저도 밤늦게나 새벽에 전화오면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아요...

    혹 무슨일이.....한국에 아님 뉴질랜드에~

     

    제가요~ 아버지 돌아 가신거 못보구

    어느날 그냥 " 놀라지마~언니 아버지 장례가 낼 이야..."

    이런 전화만 받았지요..너무 갑자기 돌아 가셔서

    미쳐 연락을~....못했답니다....그래서~...

    장례 지나고 갔지요...

    그냥 산소에만 가서 인사 드렸답니다

    맘이 무척 아펏지요...

     

    제가 큰딸이라 울 아버지 키울때 너무 이뻐하셨대요

    돌아가시기전에 저한테 가야한다고 하면서 저를 찾더랍니다

    그당시 아버지가 미국에 오시려구 비자를 받아 놓고 계셨거든요

    엄마랑~....첨 미국에 오시는건데....안타까웠지요

    와~~~벌써 28년이나 되었네요

     

    지금은 엄마를 모시고 있고 자주 한국에도 나가고 ....

    그렇지만 내가 모시고 있지 않을때는 동생들한테

    못 박아 놓았찌요...조금만 이상해도 금방 연락하라구요

     

    그래도 여명님은 금방 달려 갈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전 너무 멀어 지금은 후회가 된답니다

    이제 슬 슬 정리하고픕니다...한국으로~...아님 뉴질랜드로~

     

    많이 걱정하셨겠어요...놀라시고!

    다행이예요....병원에 다녀 오셨군요

    정말 연로하셔서 언제를 모른다니까요

    저도 그래요~....

     

    울 엄마도 완전 아이같아요

    가끔 무시다 깨서는 불러요

    가보면 배고프다고 밥 달래요...

    안스럽다니까요~.....

     

    그래요~..

    그래도 이렇게 두분다 생존해 계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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