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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
    2012.05.24 10:52

    고운초롱님

     

    세월을 뒤집어 맞은편으로

    그리움과 기다림이 있는 곳으로

     

    세월이야 빛이 바래가는 것이리

    우리 켜켜이 쌓아둔 아름다운 情

     

    흘러가는 물결에 띄워보낼 수 없음이지

    어린 왕자의 별을 그리워하는 때문이지

     

    세월의 그물에 걸려 너와 나는

    이렇게 커가고 늙어갔구나.

     

    모두가 사랑이고 그리움인것을

    오늘 네가 눈물나게 고맙고 사랑스럽다,

     

    지금 남아있는 너와 나는 이 세상

    남아있는 그 자리에서 배경이고 무늬구나.

     

    이대로가 아름다움이고 그리움 .이구나.

    이대로가 기다림으로 남겨져 있음 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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