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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디아
    2011.07.29 21:59

    그래도 살고 싶었는지..

    겨우 추스리고 병원 다녀왔습니다.

    의사 선생 왈 '많이 피곤하십니까?  스트레스 많이 받으십니까? 신경이 예민하시지요?'

    제가 그랬지요. '요즘 다 그렇지 않을까요?'

    간검사 하라해서 피 좀 뽑았습니다.

    생각보다 주사가 아프더군요.

    월욜 결과가 나온답니다.

     

    약국에 갔더니..세상에..

    가슴에 털난 약제사가 약을 주더군요.

    안에 아무것도 안 입었다는 말인지..원 참..

    그러구선 또 병문안을 갔네요..

    가서 여태까지 얘기하다가 좀 전에 왔습니다.

    병이란게 사람을 겸손케 하는 힘이 있네요.  저를 비롯하야..

     

    여러분들~~

    겸손해지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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