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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작교
    2011.02.28 21:11

    초롱님.

    이렇게 비가 내리고 어둠이 또한 내리면

    우리같은 사람들은 꼭 '술'을 찾는 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을씨년 스러움에 허허하기만 한 가슴에

    그래도 뜨거운 술 한 잔을 부어 넣을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합니다.

     

    비는 빨랑 오랍시고

    겨울은 떠나기 싫다고 하고......

     

    꼭 우리네 인생같지 않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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