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8 19:22
언니는 베란다에서
나는 마당에 서서
창을 올려다 보며 목청 껏 소리지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웃긴 모습이었네요 ㅎ
아, 언니 아드님이 쉐프이셨나요?
몰랐어요 ㅎㅎㅎ
캐나다에서 저의 요리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이유는
정성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아무 것도 아닌 나의 요리를 먹으러 그 먼길을 달려온다는 게
너무 고마워서
저도 제가 갖고 있는 최고의 정성으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담을 만한 통이 없어서 김치통에 담으면서
김치 냄새 배일까 봐서 비닐에 넣었는데 ㅋ
제가 좋아하는 것만 잘하고 다른 건 아무것도 못하는 거 맞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