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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베르또
    2015.04.11 20:59

    혼자서는 술을 거의 안먹습니다만 컴 앞에 앉아서 매실주

    몇 잔 하고 있습니다. 낮에 처조카가 사온 롤케익을 안주 삼아서.

    오랜만에 마시니 알딸딸합니다.


    겨우내 괜히 외로워 우울증에 걸릴뻔하다가 요즈음은 살맛납니다.

    사온 거, 얻은 거, 산에서 캐온 거 등등 갖가지 묘목을 심고 물 주고

    바쁩니다. 바빠 죽습니다. 사실은 스스로 최면을 거는 겁지요.

    바쁘다고. 좀 움직이니 사는 것 같지요. 먹고 자고 그게 사는 겁니까?


    지기님한테 메시지 받고 바로 근황을 올린다는 것이 이렇게

    늦었습니다. 혼이 한번 나야 정신을 차리니 이거야 원.

    아이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와 퇴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만

    이 놈이 오직 제 외할머니만 찾으니 거의 같이 입원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저는 외로이 혼자 밥해먹고 지냅니다.


    전화도 없고 말할 이도 없으니 거의 며칠씩 입을 열어본 기억도

    없이 살지요.  양치질하고 먹을 때 빼고는 입을 열 일이 없지요.

    아니구나. 진돗개 보리랑 말을 꽤 합니다. 그것뿐이네요.


    그렇다고 너무 불쌍하게 생각하진 마십시오. 뉴스 보니

    권력, 명예, 돈 다 그렇습디다. 다급할 땐 다 지나가는 나그네만도

    못 하더군요. 얼마나 오래 산다고. 천년 만년 사는 줄 알고

    착각들을...


    이제 정말 취했습니다. 횡설수설.

    참, 올해 여름 정모는 저희 집에서 하십시오.

    정통 와인 담근 거 가장 큰 독 가득 하고 또 하나 독에

    있구요. 조경 거의 했구요. 이제 마당과 앞 텃밭에

    가지, 호박, 상추, 아욱, 쑥갓, 토마토, 참외, 수박,

    고추, 또 뭐 있더라. 호박, 옥수수 하여간 다 심을 겁니다.


    이번엔 정말 준비를 잘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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