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5 16:57
사랑하는 울님들....안녕~...
ㅎㅎㅎ...제법 추워졌지요...
이젠 정말 겨울인가 보네요
오늘 아침 뉴질에 있는 동생과 영상통화를.....ㅎㅎㅎㅎㅎ
왜.. 웃느냐고요....글쎄 영상통화하는데 끈달이 민소매 셔츠를 입었더라구요
어머..놀랐지요..그러다가 아참...뉴질랜드는 여름이지..~
그러고 한참 웃었답니다...울 엄마 막내딸 보고 싶을까봐
매일 영상통화를 하다시피하는데도 ..엄마 누구야"..그러면
가만히쳐다만 보고 있어요...엄마 막내딸이름이 뭐야...물으면
한참있다가..이름을 대곤 한답니다..기억이 ...잘~
그래도 아직 자식들 이름은 잘 기억하고 계셔 얼마나 다행인지~...
물론 저는 매일 보니까 금방 알아 보지요....
내가 누구야..그러면 금방 이름을 대구요
난 몇째딸이야 ...하면 첫딸이라고 정확히 대답을 한답니다...아직은요~...
벌써 내년 2월이되면 90세...
참 빠른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우리 곁에 계시는 엄마가 늘 고맙습니다
그렇게 강건하시더니....한순간에 이렇게 변하시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답니다
오늘도 엄마곁에서 하루종일 함께 있다가 지금 집으로 왔습니다
아....참..울 엄마는 요양병원에 계셔요
6년동안은 집에서 모셨었는데...가신지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갑니다
한쪽 가슴에 늘 아픔이지요...아픈 손가락이랄까....
지금 이순간 순간이 너무 감사하고
더 잘하지 못하는 것이 가슴에 늘 아쉽답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좀더 우리 곁에 계셔 주세요....
오늘도 기도하며 병원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