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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
    2014.01.11 21:25

    방명록 어깨너머

    방명록을 바라 보았지.

    햇살 무탈하게 내리더라.

    골 그리고 구비로

    세상 잘 흐르더라.

     쏟아지는 햋빛 속에서

    나도 몰래 조금씩 바래가고 있더라.

    음악은 아름답게 흐르는데

    나 부를 노래는

    나 부르고 싶은 이름은

    바다위 별빛으로 떠다니더라.

    아슬아슬 떠다니더라.

    독백은  가라앉기 위한

    헤픈 웃음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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