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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옥
    2013.08.30 13:00

    베란다에  나가서  화분 보고 들어오려고했는데 

    둘째 아들이 베란다 통한 문들을 다 잠가 버렸어요...

    소리치며...주먹 휘두르는 저를 보고 깔깔깔.....

     

    방으로 뛰어들어가는 거 보니  전화벨이 울린 모양임다

    에미를 잊었는지 아무소리 없더니 ..

    악을 써도 안들리니 그냥 ...베란다에서  거실 바라보고  우두커니...

     

    유리문 안에  거실 왜 그렇게  멀고....따뜻해 보이는지....  문지방 너머인 그 곳....

     

    아들녀석  호들갑 떨며  뛰쳐나와서 문 열고....

    둘이 마주보고  깔깔깔..... 쉐끼....  등짝  .....쎄게...팍!!!!!!!~~~~~~

    그리고도  깔깔깔   .......장가가서도 엄니하고 이렇게 웃으려나.......^^  사진 공개할까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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