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8 06:55
나무
천상병
사람들은 모두 그 나무를 썩은 나무라고 그랬다.
그러나 나는 그 나무가 썩은 나무가 아니라고 그랬다.
그밤, 나는 꿈을 꾸었다
그리하여 나는 그 꿈 속에서 무럭무럭 푸른 하늘에 닿을듯이
가지를 펴며 자라가는 그 나무를 보았다.
나는 또다시 사람을 모아 그 나무가 썩은 나무가 아니라고
그랬다.
그 나무는 썩은 나무가 아니다.
세상에 타협하고 싶을때..
모두들 아니라고 말할때..
내 믿음을 버려야할까 고민할때 제가 읽어보는 시입니당...
나 자신에게 믿음이 있고 의미가 있다면
올곧게 맘속에 나무하나 심어둘수 있는거죠 뿌리 깊은 나무를...
요즘날씨를 보면 이전에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절기 속에 살았는지 알게 됩니다
삼한사온...
경계가 분명한 사계절...
요즘은 좀 ..토라진것 같네요 심술 부리는 날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