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5 07:38
오래전 서랍 구석에 쑤셔넣었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수첩을 꺼내들고
잊었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봅니다.
어느 누군가는 전화번호가 바뀌었고
사용하지 않는 전화 번호이고
병마와 싸우는 힘든 숨소리를 듣게되는 이
수소문 끝에 들리는 소식은 이미 세상을 버린친구도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드는 몇일 이었습니다...
별로 친하지 않던 친구에게도 전화를 해봅니다.
정말 바쁜 것인지 피하는 것인지
머뭇머뭇 전화를 끊는 친구...
내 안에 있는 몇가지의 단어들이 나를 힘들게 합니다
누군가에게 말해 주고 싶고 누군가와 함께 이 으스름한 저녁빛 이야기들을 나누어야 하는데...
무작정 외출을 해 보았습니다.
만날 수 있는 이가 없다해도
도저히 오늘만큼은 이 텅빈 집안에 혼자 남겨져 있고 싶지 않아서
그렇더군요 가족과 함께라도 나눌 수 없는것들이 있고
혼자서는 도저히 지고 있을 수 없는 시간들이 있고
또 어떤것들은 낮설어 져가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겨 텅비어져 버리는 머리...
그런것들과 함께한 몇일 이었습니다...
지금은 행복합니다...
아니 그런것들로 인해 불행해 지지는 않는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 덥네요...다들 건강하시죠?
초롱님 던많이 벌고 게신단 부산까지 들리네요..ㅎㅎ
건강하세요들..해금옥님..루디아님.. 여명님..동행님 ..최고야님..쉼표님.. 데보라님..알베르또님..그리고 오작교대장님..!
ㅎㅎ 그러고 보니 나도 이제 많은분 불러지네요...흠~~~건강들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