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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옥
    2013.05.17 22:27

    오늘에서야  부모님을 찾아뵜어요

    점심을  함께했어요

     

    아주오래  전

    초등학교2학년  때  통지표  수가 2개였어요

    아버지가  처음으로  짜장면집을  데리고 가 주셨어요

    짜장면  먹고 몇  주를 자랑하느라 정신없었어요

     

    오늘 음식드시면서 자꾸  흘리시는 아버지

    갑자기  어릴 적 그렇게 힘있어보이고 멋진 아버지가 생각났어요

     

    식탁위에  반찬 집으려니  어른어른~~거려요...

    목이 메였어요

     

    아버지  많이 늙으셨어요

      아버지 ...건강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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