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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보라
    2012.10.25 13:26

    엊그제 저녁부터 몸이 안 좋은신 울엄마..

    어제도 한동안 그러시더니...

    밤새 잠을 못 주무신다

    자꾸 꿈을 꾸시고 환상을 보신다

     

    어제 저녁 약을 드리고 일찍 주무시게 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잘 주무신다...

    이렇게 푹 주무시고 나면 기운을 차리신다

     

    지금막 일어나 배고프다며

    좋아하시는 장어데리야끼 해드렸더니

    물말아 한그릇 드시고 약 잡수시고

    또 주무신다고 방에 들어가셨다...

     

    여긴 마트에 장어가 안좋으네요

    어제 인터넷으로 10마리 주문했더니

    그것도 별 신통치 않다

     

    미국엔 참 통통하고 큰게 맛있는데..

    여긴 별로네요...

    그래도 좋아하시니 어쩔 수 없이...

    장어만 드리면 잘 드신다...

     

    엊그제 사우나 갔을때 울 엄마 몸무게를 재어보니..

    오마나 글쎄.....3.5킬로그램이 늘었다...ㅎㅎㅎ

    미국에서 잘 드시고 건강히 잘 계시다 오셔서 그런지...

    만나는 시람마다 좋아 보이신다고 한다...

    한국에 있는 식구들도 8개월만에 보더니 ...엄마 좋아지셨다구요...

    내가 너무 잘 해드렸다나.....ㅋㅋㅋ...그런가?????

     

    암튼 건강하시니 다행이다...

    그리구 감사하다....

     

    오늘도 아침 새벽부터 종종...반찬 좀 해놓고

    빨래하고....가방 정리하고나니...

    벌써 점심때가 훌쩍~..넘었네

    근데...졸리다

    아직도 시차적응이 안되었나보다....

     

    가을~.....

    이렇게 가을은 내눈을 즐겁게 한다

    아파트 창으로 내려다 보이는 길가의 나뭇잎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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