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07.18 03:03
지난가을...
뇌졸증으로 쓰러졌다는 어릴적 친구...
병원에 한번 문안한뒤로는 재활병원에서 몇달을 지내도록 보지를 못했답니다
일체의 병문안을 거절하는 관계로....
오늘 친구 부인에게서 연락이 왔다구... 시간되면 함께보자하여 여섯명이 만났어요
엄청난 노력으로 절반은 살아났다는 .....
동안 친구들에게 미안했다구 왼손으로 술한잔 따르며 권하는 친구...
그런데 내 눈길은 절반이 살아난 친구녀석보다는 긴시간 성깔고약한놈 병수발드느라
지쳤을법두한데 이렇게 일어난것두 친구들 염려덕이라며 환하게 웃고있는 부인에게만
맞추어 있었답니다... 넘 고맙구 감사하구 ......
허락하시면 친구들을 대표해서 큰절을 드리고싶다구 했더니
화들짝 놀라서 화장실로 도망치듯 사라지셨지요
한참만에 나오신 친구부인은 얼마나 울었는지 두눈이 퉁퉁....
그리고는 그동안의 힘든거 잊어버리려구 싫컷 울었노라 말씀하시데요....
이젠 짜증도 덜부리고 오늘 친구들만나서 즐거워하는모습에 행복하답니다...
돌아오는길.... 고운초롱님이 많이 생각났답니다..
언제나 소담스러운 행복을 만들며 사시는분....